안산더커리 중앙동맛집으로 손색없네요!

[중앙동맛집 안산더커리]

얼마전 새로생긴 중앙동 '안산더커리' 사실, 안산 중앙동은 안산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중의 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모든 영업하는 곳들도 핫한 것은 아니다. 그 중에서도 조금 변방이 있고,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골목도 있으니까.

여기 안산더커리는 그런 곳중의 하나이다. 중앙동에서 메인골목은 아니고 거기서 한블럭정도 떨어진 길목에 있지만 그래도 여기도 꽤 상점들이 생겨서 밝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메인은 아닌 그런. 

하지만, 새로생긴 곳들은 다 먹어보고싶은 그런 욕심덕분에 선택하게 되었다. 커리를 많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돈 주고 사 먹는다는 걸 상상해본 적이 없다. 커리는 그냥 3분요리로만 먹었는데 과연 여기는 어떤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중앙동에 안산더커리의 내부모습이다. 사실, 나는 이때 거의 8시가 다 되어서 갔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없었다. 

물론,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기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던 걸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늦어서 

없는 걸로 생각할것이다.

내부는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고 사장님의 친절함도 역시 너무 좋았기에 처음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굉장히 더웠었는데, 그 이유는 매일마다 직접 커리를 만들기 때문이었다. 

커리를 매일마다 끓이고 요리를 한다는 점도 사실 굉장히 맘에 들었다. 이 분들의 가장 큰 특징은 

그냥 막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슬로푸드' 즉, 정성을 다해서 만드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두 번째로 또 좋았다.

사진을 좀 더 잘 찍었어야하는데 흔들려버렸네.. 하지만, 보기에 썩 나쁜편은 아니니 이 정도면 된 거 같다.

어떤 메뉴가 잘 나가는지 사장님께 여쭤보니 고로케카레와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양송이크림카레'를 

추천해 주셔서 바로 선택.

메뉴판을 보면 뭐,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 같다. 이 때만 해도 커리가 이렇게 비쌀 이유가 있나.. 생각했었다.

왜냐면 커리를 많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ㅋㅋ

약 15분정도 시간이 걸려 나온 '고로케카레'와 '양송이크림카레' 일단, 냄새부터 맘에 들었다. 

게다가 비주얼도 생각보다 잘 나와서 굉장히 맘에 들었다. 내가 커리를 사 먹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안산더커리의 음식들은 모두 다 하나같이 고급스러워 보였다.

커리가 원래 이렇게 고급스러우면서도 맛 좋게 보이는 음식이었던가.

지금 이건 안산더커리의 '고로케카레' 고로케가 들어가있다고 해서 그냥 따로 나올거라 지레짐작했었는데 

이렇게 예쁘게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또 커리의 들어가 있는 마늘도 참 내 취향이었다. ㅋㅋ 본래, 마늘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렇게 구워서 나오는건 더 좋아하기 때문에.

또 커리의 향이 너무 좋아서 금방이라도 다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고로케가 너무 궁금해서 속 안을 들여다봤는데 꽉찬 안내용물이 좋았다. 게다가 맛도 일품. 일반 베이커리에서 

파는 고로케를 생각하는 건 실례일 거 같다. 방금 만들었는 지 따뜻하면서도 바삭했고 그 맛이 일반 

베이커리 고로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있었다.

다음에 가게되면 다시 한 번 먹고 싶을 정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커리의 맛이 조금 짰다. 고로케와 찍어 먹어야 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나에겐 맛이 좀 짜서 아쉬운 점이 들었다.

지금 보는건 안산더커리의 '양송이크림커리' 여자분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좋다는 이 메뉴는 사장님의 

추천음식이다.

일반, 비쥬얼부터 인기가 많게 생겼다. ㅋㅋㅋ 너무 예쁘면서도 향이 좋았다. 계란과 함께 먹는다면 

그 맛또한 너무 좋을 거 같기에 바로 먹어보았다.

일단 양송이크림커리의 맛이 너무 좋았다. 거기에 계란까지 같이 비벼 먹으니 이게 왜 추천메뉴인 지 알 정도로 

너무나 맛이 있었다.

아까 봤던 고로케커리는 맛이 좀 짜서 아쉬웠는데 이 커리는 맛이 덜 짜서 훨씬 더 먹기 좋았다 :) 

고로케와 양송이커리가 합쳐진다면 그게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해봐서 먹어봤는데 그건 또 아닌듯..ㅋㅋㅋㅋ

그냥 양송이크림커리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안산더커리의 커리가 생각보다 너무나 맛있었기에 거의 모든 음식들을 싹싹비웠다. 

마지막은 배도부르고 짠맛이 좀 나서 먹지 못했지만 그 맛만큼은 정말 좋았다. 물론, 내가 커리를 많이 

겪어보지 못했기에 맛있었다고 느낄 수 있었겠지만 안산 중앙동에도 이런 커리맛집이 생겼다는 것에 

참 만족하면서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