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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필요한 차(Tea)

아동심리 미술치료 -친밀감형성에 좋은 '난화기법'

친밀감형성에 좋아 미술치료 도입부분에 많이 쓰이는 '난화기법' 미술심리치료 자체가 비언어적 심리검사이기 때문에 아동에게 참 좋다는 건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물론, 성인들에게도 좋습니다. 성인들같은 경우 나도 모르게 방어를 하려는 상태가 되어서 내 속 마음을 감추는 경우가 많이 때문입니다. 어쨌든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방어기제가 덜 하기 때문에 미술치료같은 기법은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친밀감을 형성하면서 미술치료 도입부분에 하면 참 좋은 기법이 있는데 바로 '난화기법'입니다. '난화'라는 건 얼핏들으면 동양화에 나오는 난을 그리는게 아닌가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낙서'를 뜻합니다. 그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는 방법인데요, 이 미술치료는 내담자의 관심사를 알 수 있기에 더 라포 형성하기에 좋습니다. 난화기법에는 크게 도입을 쉽게 하기 위해 단서를 주는 정형적방법과 자유스런 난화 속에서 의미를 찾는 비정형적 방법으로 나뉩니다. 혹은 아이의 수준에 따라 그림으로 하는 경우, 이야기를 꾸며 말로하는 경우로도 나뉠 수가 있습니다. 먼저, 전형적방법은 유, 아동기 아이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A4용지에 자유로운 선을 그려주고 그것에서 연상되는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여기선,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어떠한 대답을 해도 긍정적 피드백을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그린 '원'을 보고 내가 생각하던 것과 전혀 다른 '감자'라던지 혹은'얼굴'이라는 대답을 하여도 잘 맞췄다는 긍정적을 피드백을 해주면서 칭찬해주고 그 아이의 긴장감과 동기부여를 유발시켜 치료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비정형방법이 있습니다. 선을 자유롭게 그리는 건 같지만 그 후 그림을 그린 휘 상호 이야기를 꾸며 나가는 것인데요, 먼저 크레파스, 색연필 등 준비물을 가지고 내담자와 치료사가 각각 마음에 드는 색을 선택한 후 그림을 그립니다. 이 때, 상담자가 색을 고를 땐 내담자의 반대색을 골라주는 게 좋습니다. 이 땐 상담자가 종이에 테두리를 설정해 주는 게 좋습니다. 이 테두리는 내담자가 그림을 쉽게 그리게 해 주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각각 A4용지에 선택한 크레파스로 자유롭게 낙서를 한 후에 서로의 그림을 각자 교환하고 그 교환한 그림에 연상되는 그림을 이어서 그리게 합니다. 상담자는 다음 그림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그림을 그려주는 게 좋겠습니다. 그 후 그림의 제목을 쓰고 서로 각자의 이야기를 꾸미면 됩니다. 내담자가 아이일 때는 약간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종이를 4등분하거나 6등분을 하여서 크레파스, 색연필, 사인펜 등으로 4등분 난 공간에 순서를 정하고 그 순서대로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아이들일 땐 4등분, 중학생 이상일 땐 6등분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심리 미술치료는 내담자의 언어를 촉구하며 그려진 사물, 이야기하는 내용을 통해서 내담자의 심리진단과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법이 난화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