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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필요한 차(Tea)

감정표현 불능증, 미술심리치료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한국사람들이 특히나 잘하지 못하는 것중의 하나인 '감정표현'. 요즘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몇 년전만 하더라도 감정표현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중의 하나였습니다. 울고, 웃고, 신나고 하는 모든 감정표현들을 다 드러낼 경우 철이 없다거나, 어리다거나 하는 사람으로 보이곤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웃음이 나더라도 많이 웃지 않고 눈물이 나더라도 울음을 참는 경우도 참 많이 있었습니다. 예컨대,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면 부모님들이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울지마', '뚝 그쳐' 라던지 너무 신나서 환호를 할 때면 '조용히 있어라.', '경거망동하지마' 와 같은 말들을 항상 들었습니다. 부모님들의 잘못이 아니라 한국 특유의 분위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그렇게 배워왔기에 그렇게 행했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 때문에 우리는 '감정표현'에 대해 굉장히 인색한 곳이 되어버렸고 칭찬에 인색하고, 웃음과 울음 모든 감정표현이 낯설은 곳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것들이 많이 사라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긴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우리가 새롭게 감정표현하는 법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이대로 관습을 따라간다면 아이들 또한 그대로 살아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감정표현에 대한 불능증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이 환호를 지르고 웃고,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기에 '그만둬' 라는 권위적으로 다그치는 모습을 벗어나서 항상 응원해주고 잘 들어주며 그 표현을 서로 서로 해 주는 행동이 훨씬 좋은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감정표현불능증을 알 수 있는 미술심리 치료기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감정그리기'라는 치료 기법입니다.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림으로써 모든 사람이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그림검사입니다. 이 치료기법은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편안하게 드러냄으로써 치료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방법입니다. 준비물은 8절도화지, 크레파스가 있으면 됩니다. 방법은, 3가지 감정을 그리는 것인데 행복한얼굴, 슬픈얼굴, 마지막으로 화난 얼굴을 그리게 합니다. 그 후에 이 행복한 얼굴은 언제 행복감을 느꼈는지, 슬픈 얼굴은 언제 슬픔을 느꼈고, 화난 얼굴은 언제 무엇 때문에 화가 났었는 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 후에 각 얼굴 그림 밑에 글로 적든지, 혹은 내담자에게 직접 설명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행복한건 왜, 무엇 때문에 행복감을 느꼈는지, 슬플땐 언제고 무엇때문에 슬펐는지, 화가 났을 땐 무엇이 화를 나게 만들었는지 하나하나 대화를 통해서 내담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서 이 그림검사에 대한 팁을 드리자면, 그림을 그리기 힘든 아이이거나, 성인일 때는 스티커를 이용해서 치료를 해도 좋습니다. 혹은, 내담자가 감정표현불능증에 있어서 그것들을 잘 표현하지 못 한다면, 상담해주는 치료자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면서 예를 들어준다면 훨씬 더 활력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행복한감정-슬픈감정-화난감정 순으로 이야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먼저 긍정적인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또 슬픈감정과 화난감정과 같은 부정적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바람직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행복한 감정이 없더라도, 긍정적인 감정이 하나정도는 꼭 포함해서 미술심리 치료 검사를 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다룰 때에는 행복한 결말임을 인지시켜서 슬프고 화날 때 해결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