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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필요한 차(Tea)

자기소개서 필수, 지원동기 및 포부 작성법

취업을 하기 위해서 꼭 준비해야 할 단계, 자기소개서. 사실 자기소개서는 아무리 중요성을 강요하고 거듭 강요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처음 나를 보는 사람에게 글로써 나를 표현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혹은 준비하는 분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정말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본인의 가정사, 부모님의 일, 생년월일 등 지겨울 정도로 적지 않아도 말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쓰시는 분들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제가 컨설팅을 가끔 해 드릴 때 보면 '나의 부모님은...', '나는 00년도에 태어나...'와 같은 문장이 있는 걸 봅니다. 신기할 따름입니다. 여기서도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부모님의 일, 지원자의 생일은 나를 소개하는 칸에 굳이 적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은 글자수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쓰는데 할당칸을 써버린다면 너무 아깝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일들이 너무 많았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적어봤습니다. 어쨌든, 자기소개서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는 바로 오늘 이야기 할 '지원동기 및 포부' 입니다. 이 부분은 회사에서도 눈여겨 보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난생처음 보는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들어오겠다는데 왜, 무슨 이유로, 어떤 자신감으로 지원을 했는 지 알고싶기 때문입니다. 또 이 부분은 나의 관점, 능력, 독특한발상 등의 차별적인 내용을 담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넘기거나 놓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질문입니다. 잘 대비를 하셔서 아주 충분한 내용으로 적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지원동기 및 포부 작성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잘 쓰는 법 첫번째로는 내가 지원할 곳의 회사정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기업에 대한 정보들을 인터넷으로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구인구직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혹은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회사가 나아갈 방향, 비전, 대표의 비전철학 등 아주 많은 정보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것들을 철저하게 분석하신 후에 내가 왜 이 곳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왜 여기를 쓸 수 밖에 없었는 지, 내가 이 회사에 아주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면접자 입장에서도 굉장히 좋은 점수를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취업준비생분들을 만나면서 제일 아쉬운 것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너무나 '경시'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원하는 곳이 어떤 곳인지, 어떤 비전이 있는지, 혹은 대표의 이름조차 모르고 면접까지 들어가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이렇게 되면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게 준비할 부분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꼭 회사에 대한 기본정보들을 이용해서 작성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두 번째는 내가 지원할 부서와 나의 능력을 잘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 스펙들이 지원하는 부서에 어떻게 쓰일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는 겁니다. 여기서 분명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얼버무리면서 '저에겐 꼼꼼함이 있어서 행정쪽에 굉장히 큰 이점이 있습니다.'와 같은 너무나 불분명한 설명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체계적인 예시와 나의경험담 등 이야기를 섞으면서 업무에 관련된 부분을 연결시킨다면 훨씬 더 나의 능력에 대해 신뢰감을 받게 되고 정말로 나는 이 회사에 필요한 인재가 될 거라는 기대감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하신다면 지원동기와 포부에 대해서 잘 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자기소개서를 쓰실 때의 소소한 꿀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장문을 피하고 짧고 간결한 문장을 쓰도록 합니다. 이 때, 문장은 '두괄식'이 좋습니다. 둘째, 나의 단점을 쓰더라도 끝에는 장점으로 바꿀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야 하고 단점을 쓰더라도 나의 업무에 너무나 크고 치명적인 단점은 쓰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는, 나의 업무능력이나 경험 등 모든 것들은 다 구체적으로 써야 합니다. 예컨대, '저는 머리가 좋습니다', 혹은 '저는 업무 능력이 빠릅니다.' 와 같은 체계적이지 않고 구체적이지 않은 문장들은 바로 버려질 수도 있는 문장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자기소개서의 글들은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써 보고 읽어봐야 합니다. 과연 나는 이런 글을 읽고 이 자기소개서를 뽑을 수 있을까, 진지하게 자신을 되돌아 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